작성일 : 10-06-10 11:21
지경부, 제지, 폐지 등 관련업계 정책간담회 개최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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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폐지 관리시스템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제지관련정책간담회가 지난 6월 9일 포스코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차관보)주재로 골판지포장조합 오진수 이사장을 비롯해 제지연합회 이상문 회장, 제지조합 권혁홍 이사장, 아세아제지 이재홍 사장, 신문협회 이상연 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폐지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품질향상을 위한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원활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만난 자리였다.

 조석 실장은 "제지 원료의 안정적 관리는 최종수요처인 신문업계나 골판지포장업계의 원자재 가격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한 확실한 대안"이라고 말하고, 폐지 집하장 구축 및 유통관리기구 설치와 자원의 무분별한 해외유출을 제어할 수 있는 수출 규제 제도 마련 등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제지업계가 하는 일을 지원할 뿐이지, 성사시킬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참여업계의 능동적인 역할과 추진만이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제지와 폐지업계가 상호 조율하여 지경부와 협력 양해각서 조인할 수 있기를 제안하였다. 제지업계를 대표한 이상문 회장과 권혁홍 이사장은 "정부에서 제시한 구체적 지원책을 검토해 보니 사업 추진에 탄력을 줄 것이라 평가하고, 업계 스스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진수 골판지포장조합 이사장은 "금년 3월 발생한 원지공급 파동과 가격 폭등 현상은 폐지와 골심지의 수출이 급증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있다"고 설명하고,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골심지 수출 기업이 수출한 양 만큼 폐지를 수입한다면 이 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제도적 방안도 이 지점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에 제지․폐지업계는 정부구상안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