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13 13:56
한솔제지, 골판지원지 제조업체 대한페이퍼텍 인수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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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골판지원지 제조업체 대한페이퍼텍 인수

 

  지난 2011. 1. 11일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과자케이스 등 포장용 용지)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골판지원지 제조라인을 보유한  대한페이퍼텍(주)(대표이사 조성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한솔제지를 포함하여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신안포장산업 등 4개사가 입찰에 참여 했으며 인수대금은 450억 ~ 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한솔제지는 기업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2011년 6월 이전에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페이퍼텍은 대주그룹의 핵심계열사로써 2000년 구 양영제지(주)를 인수하여 설립한 연간 20만톤 생산규모를 갖춘 골판지원지 업계의 중견기업으로 2010년 기준 매출액은 900억원 가량이다. 대한페이퍼텍은 2009년 모그룹이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작년 초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입찰자가 없어서 이번에 다시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되었다.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와 신규 골판지원지 생산라인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통해서 동반성장을 꾀하는 것을 올해의 중점 추진목표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솔제지 오규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고객 중시경영으로 성장기반을 확충하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이제 종이시장도 단순히 가격만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고객사 직원 교육, 원부자재 통합구매 지원 등을 통해 고객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인쇄업계가 많은 수익을 내면 제지업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한솔제지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