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01 16:34
삼성그룹의 MRO사업 이양 환영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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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전격적으로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업에서 손을 뗐다. 1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MRO사업에서 전면 철수키로 하고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마켓 코리아(IMK) 지분 58.7%를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IMK는 지난해 3조6천여억원의 서브원에 이어 1조 5천 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MRO업계 2위의 상장기업이다. 삼성 그룹측은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자재 구매의 효율화를 위한 IMK의 활용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최근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압박에 부담을 갖고 나온 결과로 받아 들여진다.

 이에 대하여 우리조합은 지난해 5월부터 대규모기업집단의 구매대행(MRO)사업의 부당성을 이슈화하면서 향후 하도급물품에 대한 대규모기업집단의 MRO기업의 영업품목에서 제외하여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여 왔기 때문에 이번 삼성그룹의 사업이양 조치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삼성 그룹 차원의 MRO사업에서 철수를 의미할 뿐 삼성그룹의 소요물자는 변함없이  IMK가 담당한다는 것은 일보전진 이상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후속 대안으로 향후 모든 구매대행(MRO)사업자의 하도급물품 영업 제한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