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4-28 09:27
지경부, 폐지수급 대책회의 개최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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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에서는 최근 폐지 수출증가로 국내산업피해 여부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수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폐지유통 관리기구를 설립할 계획을 정하고 관련업계 의견을 듣는 회의를 지난 4월 23일 개최하였다. 미래섬유생활과 장석구 과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제지조합 권혁홍 이사장과 제지연합회 이상문 이사장,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이사 등 제지업계 고지업계 고지 수출업계 관련인사 10여명이 초청되어 열띤 토론이 있었다.


지경부 정두식 사무관은 국내 제지자원 관리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향후 폐지 유통구조의 합리화를 위해 폐지유통관리기구의 설립과 우수 폐지유통 전문기업의 양성과 규격표준화 등 정책 방향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제지연합회 이상문 이사장은 “최근 폐지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내 수급불안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폐지 수출 등이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고, KP&R 유종석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제지시황도 어려워지면서 월간 2만톤 범위 내에서 수출하는 것을 양해한바 있었으나, 지난 2월 2만 6천톤이 수출되어 우려감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밝히고, “고지업계나 수출업계에서는 약속이행을 통해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이사는 “폐지관리기구의 설립은 가격 및 수급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비축단지 및 공동집하장 등 관리기구의 설치가 자칫 가격과 수급을 조작하는 거래질서 왜곡기구로 전락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하고, “운영단계에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곳의 참여 등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