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09 10:18
LG서브원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상생협약 거부에 중소기업계 강력 비판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066  

LG서브원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상생협약 거부에 중소기업계 강력 비판



소모성자재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MRO업체인 LG서브원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진구, 이하 조합’) MRO 관련 중소상공인단체들은 지난 222일 여의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MRO사인 LG 서브원의 시장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합을 비롯해 MRO 관련 단체인 산업용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베어링판매협회의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합 김진무 전무이사는 MRO 전문위원으로 참석하여 상생협약을 합리적 사유도 없이 거부하는 것은 2011년 가이드라인 제정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고 무차별적인 영업행위를 통해 중소상공업계의 판로안정화와 무관하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MRO업체 보호를 위해 20113년 시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집단의 MRO 대기업은 연매출 3000억원 이상 중견기업 또는 상호출자제한기업·계열사와만 거래하도록 했다. 이후 가이드라인 시효가 만료되면서 동반위는 지난해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SK행복나래와 엔투비(포스코), KT커머스 등 일부 대기업 계열 MRO 업체들은 지난달 중소기업 단체들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매출액 3000억원으로 업계 1위인 LG서브원과 아이마켓코리아(IMK), KEP 등 일부 기업은 아직 상생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중소상공인 단체들은 LG 서브원과 같은 대기업이 협약체결을 거부한다면 전 중소상공업계의 의지를 담아 강력히 규탄하고, 중소상공업계와 함께 이들 기업과 계열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포함하는 강력한 대응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