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17 10:33
쓰레기 大亂과 폐지대책의 해법은 골판지상자에 있다.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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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大亂과 폐지대책의 해법은 골판지상자에 있다.

 

 중국의 혼합폐지 등을 포함해 합성수지포장재 수입 제한 조치에 세계적으로 쓰레기 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재활용품 수거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수출길이 막혀 가격도 폭락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폭증하고 있다.

 모든 재화는 수요·공급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가격대가 형성되는데 유독 폐지의 재활용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폐지의 초과공급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임계치에 이르른 재활용률을 더 높일 수 없고, 시장상황도 무시하면서까지 폐지 소비를 위해 골판지원지 생산에 올인할 수 도 없으니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전혀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초과공급을 받아낼 수 있는 골판지상자 시장을 키우게 된다면 大亂의 끝판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배추소비량 부문에서 세계 최다생산국가이자 최대소비국가이다. 년간 15만톤의 배추를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유통을 위한 포장방식으로 대략 비닐망 40%, 무포장 벌크운송 50%, 프라스틱상자 등 7%, 골판지상자 3%정도로 포장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지작업 편의성 때문에 그나마 비닐망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골판지포장화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배추포장화를 유도해 왔지만, 생산농민들의 산지운반의 불편함, 비용부담과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의 소득 노출, 하역노조의 일거리 잠식 등을 들어 시범사업 추진 20여년간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배추포장은 배추의 실명화를 의미하고, 상하역 단계에서 물류시스템을 활용함으로서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뿐 아니라 종이 특성상 선도를 유지시키는 최적의 포장수단임에도 도매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추생산 2위 국가인 일본은 배추의 유통은 98%이상 골판지포장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배추가 골판지포장화된다면 연간 3,000억원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므로 그만큼의 일자리창출과 폐지자원 22.5만톤의 시장이 열리게 되는 효과까지 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쓰레기 대란의 확실한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계산근거 :

1. 배추 연간 생산량 150만톤을 10kg단위로 포장을 한다면 골판지상자 1.5억매에 해당하고, 1매의 무게가 약 1.2kg이므로 골판지원지 18만톤에 이르고, 폐지수율 80%를 감안할 경우 폐지 22.5만톤의 수요가 창출하게 됨

2. 골판지상자 1매당 1,000원으로 약 1,500억원시장, 골판지원지 18만톤에 약 1,000억원, 폐지 500억원 시장 창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