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03 08:59
유로칸, 골판지원지공장 폐쇄 발표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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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프트라이너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수입라이너지 공급업체인 유로칸이 영구적으로 공장폐쇄를 발표했다.

이회사가 지난 2009. 10. 28일 공표한 발표문에 따르면 연간 45만톤 생산하는 라이너지공장과 크라프트지 공장을 2010년 1월 31일자로 영구적으로 폐쇄하면서 535명의 종업원과 그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유로칸은 40년의 역사를 갖고 연산 335천톤의 크라프트 라이너와 연산 115천톤의 크라프트지를 생산 공급해 왔으나 그동안 고비용 구조와 비관적인 비전을 안고 있었다. 공장을 폐업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그동안 공급받아 왔던 저렴한 우드칩의 공급량은 줄고 고가의 외부우드칩공장 의존도가 높아져 현재 20%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 공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위기, 캐나다 달러강세 및 경쟁국의 저가공세등에 영향을 받아 2008년 12월 이후 순매출이 약40% 감소하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이러한 결과 유로칸의 재무제표는 2009년 3분기 자산손실 1억 3천 8백만 달러에 달하게 되고 향후 7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점유율을 갖는 수입지 공급이 급작스럽게 중단됨으로서 수입지 사용 등에 있어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유로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GP, KENZ 등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 코르피아에서는 GP(조지아 퍼시픽)생산, 크라프트 라이너를 지난 9월부터 골판지포장업계에 수입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