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09 10:22
[정기총회 인사말] 2016년은 인력지원시스템 완성의 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493  
2016년은 인력지원시스템 완성의 해    -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진구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경향각지에서 2016년도 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조합원대표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김없이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해가 열리면서 새로운 성취동기를 찾아 또 한해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에 이어 지난해 6월 메르스 창궐로 우리 경제가 더블딥을 맞으며 경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까지 겪게 되면서 기약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 버린 듯합니다.

 한국은행에서 기업경영 분석자료를 발표한 1961년 이래, 2014년도 사상처음으로 제조업 매출액이 마이너스(-1.6%)로 돌아서고, 2015년까지 2년 연속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앞에서 무거운 마음이 앞을 가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한해를 준비한다는 것은 비전을 세우고, 성취를 위한 틀을 세우는데서 부터 출발되는 만큼, 대내외적 요인들이 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지라도 위축되거나 주저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기업, 나아가 성장 발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머뭇거림 없이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기업이나 개인들은 그들이 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성공을 그렸지만, 실패한 기업과 개인들은 처한 환경에 안주하며 그러한 기회를 만들지 못해 좌절을 겪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지난해 구조조정의 끝자락에서 주요기업들의 설비증설 등으로 치열한 생산경쟁과 과잉설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여러 가지 사유로 상생을 위한 대화마저 단절을 겪고 있지만, 해빙기를 맞는 따뜻한 봄날에 머리를 맞대고 협력과 상생을 얘기하는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니 동참하여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조합은 금년도 운영방침을
 첫째, 상생과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후방산업 및 연관 업계간 협력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기업 MRO기업들로 인해 골판지상자 거래질서의 왜곡현상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동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영업제한장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정부정책의 합리화 요구를 통한 우호적인 기업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 검토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함으로서 만성적인 인력난에 해소를 위한 업계 내부의 입장을 모아내고, 지속성장의 토대가 되는 신수요 창출 비전 수립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입니다. 또한 업계가 사용하는 원부자재 중 대표적 카르텔 품목인 옥수수전분과 마닐라판지에 대한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정책이 가능하도록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셋째, 만성적인 인력난 극복을 위해 공동인력센터 유치로 필요한 인력은 업계 스스로 양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서 한국골판지포장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위상 정립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NCS기반 신자격종목 신설을 완성하여 임산물 생산 분야의 직업훈련 허브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문제와 제조업계의 가장 큰 문제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천적 대안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조합은 여타 단체에 비하여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뿌리산업이나 IT분야 단체의 경우 정부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지원시책을 수혜 받고 있으며, 소비재산업의 경우 공동판매 및 공동상표 등 인증과 관련한 사업 추진 등이 용이하지만, 일반 중소제조업계를 기반하는 단체의 경우 산업계에서 구심역할을 할 만한 역할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주도면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활로를 마련하여 매진한다면 대통령상 수상 단체로서 협동조합 대상 2회 수상 조합으로서 사업자단체의 새로운 전형을 써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골판지포장산업계의 허브기관으로 거듭 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조합 명칭을 골판지포장 ‘공업’에서 ‘산업’으로 명칭 변경을 통해 단순 제조업 지원단체에서 연관 산업계 및 서비스분야까지 망라된 역할 확장 지원단체로서의 위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조합의 2016년도 운영목표를 “골판지포장산업 인력지원 시스템 완성의 해”로 정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16년은 기업 환경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걷혀지고, 환한 햇살로 방방곡곡에서 밝고 희망찬 노래가 들려지기를 기대하며, 조합원 및 관련 산업계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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