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3-21 13:48
조합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공장한 룰과 제도정비를 실천할 것...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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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공장한 룰과 제도정비를 실천할 것...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김  일  영      이  사  장

1. 壬寅年(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운이 넘쳐나고 자신감 가득하다는 호랑이 등을 타고 질주하는 2022년은 코로나19의 수렁에 빠진 세상살이에 밝은 기운이 돋아나는 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2년여 창궐하는 동안 우리네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암울하면서도 묵직한 세상이 되었지만, 인류를 겁박하는 델타변이를 누르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 비록 전파력은 강하지만 경증에 그친다는 간헐적으로 나오는 평가도 있고, 이는 유행의 마지막 지점에 이르렀다는 전조라는 분석도 있어서 따사로운 봄날 즈음에는 모든 것이 되돌려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는 개인의 삶을 제약하고, 여행, 항공, 음식 및 유흥산업 전분야에 걸쳐 피폐화시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있어서 바라는 것입니다.

2. 코로나시대의 양극화는 생존의 문제로 연결되어
 골판지포장산업계는 비대면 언텍트산업의 확장에 힘입어 위축됨이 없이 성장곡선을 그렸다는 경제계의 평가가 있고, 일부 상장회사의 실적 공개를 통한 최고의 영업이익률 달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양극화의 골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인 공급망 위협은 골판지원지가격 인상을 불러왔고, 제지공정을 보유한 일관골판지포장기업과 전문골판지포장기업 및 박스기업의 경영환경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고유업종 제도가 마지막 운용되던 2006년의 일관기업과 전문기업간의 골판지생산 점유율이 30%대 70%수준에서 균형을 이루어 왔었지만, 근년 들어 70%대 30%로 역전되는 결과를 목도하면서 양극화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쟁의 결과를 놓고 일관기업계 일부에서는 시장경제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산물이라 단언하는 분들이 있지만, 경쟁을 집행하는 룰의 공정성과 제도적 형평성을 살펴보면 과연 온당한 경쟁의 산물로 평가되어야 하는가의 의문도 뒤따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산업에 비해 코로나19라는 大疫病(대역병)의 時代(시대) 2년여를 순항해 왔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함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여력은 소실되지 않았음을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3. 상생보다 각자도생 길로 경쟁하는 시대에 처하여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時流(시류)가 개인주의와 이기적 사고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조직을 기반으로 형성된 종교, 정당, 사회단체, 문중 등에서는 조직의 가치를 외면 받고, 젊은 인력의 유입이 없어 존폐여부가 당장 현실로 다가왔을 정도로 사회각계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예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룰의 공정성과 제도의 형평성 부족을 탓하며 향수에 젖어 있기에는 급변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얘기입니다.

 과거에는 업계가 한마음 되어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었다는 푸념 따위는 잊어버리고, 각자의 경영결과는 개개의 노력으로 결정된다는 최근의 교훈을 명심하고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부당한 룰과 제도의 부족함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업계를 대신하여 우리 골판지포장조합이 풀어야할 과업이 되었기에 조합은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골판지포장조합은 업계 간 과열된 경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하고, 상호 배려와 협력을 요구하는 길을 걸어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에서는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골판지포장산업계의 업황을 조망하고, 업계에 드리워진 부당한 룰과 제도적 허점을 찾아 걷어내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방향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2022년도 골판지포장조합의 숙명적 과제
 따라서 우리 골판지포장조합의 2022년 운영 기조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여 ① 급변을 거듭하는 새로운 기업환경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업계에 전달하고, ② 비대면 언텍트 산업과 ESG 경영체제에 부응하는 친환경 신수요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개입하고, ③ 경쟁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는 정책적 행보를 지속하려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의 종료 또는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의 폭발적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상황을 고려한 기업환경에 적합한 대응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각자도생을 추구해야 하는 업계의 숙명을 대신하여 상생과 협력의 바탕이 되는 공정한 룰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을 조합이 하려는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래전에 추진해오다 멈춤이 있었던 “골판지포장산업 60년사” 편찬 작업을 “한국골판지포장산업 70년의 기업사”로 집대성하는 작업을 통해 과거 골판지포장산업 초기의 역사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는 골판지포장산업계의 성공방정식을 후대를 위해 기록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끝으로 壬寅年 한해는 조합원 대표자 및 임직원 여러분과 골판지포장산업계에서 삶을 동반하시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고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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