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14 13:23
중소제조업 인력난 갈수록 심각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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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인력난 갈수록 심각

 중소 제조업의 인력 부족률이 9.6%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외국인력 신규도입쿼터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 인력수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1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9.6%로 조사돼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부족률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세부적으로 소기업의 경우 1∼5인(26.2%), 6∼10인(20.1%), 11∼50인(11.1%) 순이었으며 50인 이상 중기업의 경우도 51∼100인(6.9%), 101∼200인(4.6%), 201∼300인(2.0%)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인력부족률이 3.0% 인데 비해 생산직의 경우 20.9%로 나타나 생산직의 인력부족 현상이 사무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부족 인원은 사무직 0.17명, 생산직 2.45명, 기타인력 0.03명을 합해 업체당 평균 2.65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01~200명 기업에서 부족인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이 23.91%로 가장 높았으며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23.65%), 신발 및 신발부분품 제조(23.08%) 등 순이었다.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고용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임금·복지수준 등 내국인의 높은 눈높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의 잦은 이직’(27.8%), ‘잔업·휴일업무 거부’ (9.9%) 등 순으로 응답했다.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사유로는 ‘인력난 완화’(81.3%)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한수 외국인력지원실장은 “갈수록 소규모 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중소제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외국인력 신규도입쿼터 확대, 외국인 허용인원 20% 상향업종 추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