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10 17:43
대규모기업집단의 MRO사업 정책 간담회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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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기업집단의 MRO사업 정책간담회가 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유재근)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최근 대규모기업들의 MRO사업참여는 중소상공인들과 중소제조업계의 생태환경을 고사시킨다는 인식에서 출발된 문제제기로 결국 삼성그룹의 사업철수라는 약속을 받아 내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간담회가 열렸던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측에서 손학규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김희철정조위원장, 전혜숙 의원등이 참석하였고, 산업계측에서는 산업용재협회 유재근회장, 베어링판매협회 박일근회장,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이사 등 관련업계에서 참석하였다.

손학규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기업자의 무분별한 업종 확장으로 건전한 자본주의의 생태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따뜻한 자본주의4.0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중소기업 10대 정책을 소개하면서 대기업과의 상생문제는 법과 제도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하였다. 산업계 대표로 산업용재 유재근 회장은 그동안 대기업 MRO사업의 부당성을 알려왔던 일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MRO 분야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하여 대기업자의 사업을 원천적으로 막아 달라는 요지의 건의를 하였다.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이사는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인 골판지포장산업에 대규모기업집단의 구매대행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골판지상자는 실사용자와 제조 공급자간 직거래하는 품목특성상 중간 유통단계의 개입은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골판지상자와 같은 하도급물품에 대한 MRO사업자의 생산 및 영업제한을 제도적으로 막아 달라는 요지의 제안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