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15 10:33
기업 절반이상 2013년 긴축 경영할 것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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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이상 2013년 긴축 경영할 것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절반 이상이 경영환경 악화로 긴축 경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회원사 등 주요기업 272개사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2013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51.2%가 ‘내년에 긴축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은 26.4%였으며 ‘확대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8%포인트 감소한 22.3%에 그쳤다. 구체적인 긴축 방안으로는 ‘원가절감’을 꼽은 기업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신규투자 축소’(20.6%), ‘유동성 확보’(17.5%), ‘인력부문 경영 합리화’(12.4%), ‘생산규모 축소’(7.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최근 경영 환경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나빠졌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2008년 상황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현재의 위기는 어느 정도로 느끼느냐는 질문에 업체들은 평균 102라고 답했다.

내년 매출에 대해서는 38.5%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33.3%였다. 내년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축소할 것’이란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금년수준 유지’(35.3%), ‘확대’(27.9%)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2.7%로 예측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예측하는 3%대 초반보다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