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31 08:21
제조원가는 오르는데 납품단가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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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는 오르는데 납품단가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4월 1~4일 대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중소제조업체 200개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의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현행 납품단가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11년도 제조원가 및 납품단가 변동현황을 100으로 기준 하였을 때 최근 2년동안 재료비, 노무비, 경비는 4.3%~6.7% 증가한 반면, 납품단가 인상은 0.2%~0.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중소제조업체의 54.0%는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납품가격 인하 불가피”(32.4%), “원자재 상승요인 있었으나 가격인상 동결”(28.7%)이 가장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부분반영 되었으나 가격인상이 충분치 않음”(18.5%), “노무비, 전기료 등 특정항목 미반영”(8.3%), “비용 인상분 전가(환차손 등)”(7.4%), “정당한 이유없이 일률적 감액”(2.8%) 등으로 조사됐다.

현 상황에서 중소제조업체가 생각하는 적정단가 인상은 “10~15% 미만”(35.2%)이 가장 높았으며, “20%이상(27.8%), 5~9%미만(17.6%), 15~20%미만(16.7%)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체가 대기업과 거래상 바라는 것은 수요 예측이 가능한 “일정기간 일감(납품물량)보장”(42.5%)이며, 그 다음으로 “납품단가 제값받기”(30.5%),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자제”(12.0%) 등으로 나타났다.